혹시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유방암 수술 명의를 찾고 계신가요? 최근 여성암 1위로 자리잡은 유방암은 적절한 수술 의사 선택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저 역시 암 진단을 받고 어느 병원, 누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할지 크게 고민되었습니다. 유방암 수술 명의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보니 어느 분으로 진료예약을 해야할지 우왕좌왕 했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의사들이 직접 추천한 국내 최고의 유방암 명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조사는 동아일보가 대학병원 교수 또는 개원의로 진료 중인 유방암 명의 50여 명을 대상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유방암이 걸렸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를 5명 이상씩 추천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첫 번째 시리즈로, 국내 유방암 수술 분야의 명의를 소개합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 비수술 분야의 명의를 소개하겠습니다.
중요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관련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차
- 국내 유방암 현황과 다학제 치료의 중요성
- 의사들이 직접 선택한 유방암 수술 명의 최고 10인
- 환자가 명의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1. 국내 유방암 현황과 수술의 중요성
한국중앙암등록본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여성암 중 유방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갑상샘암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 몇 년간의 추세 변화로 유방암이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하던 유방암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서구식 식습관, 늦어지는 결혼 연령, 저출산, 고령 출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에서 수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한 삼성서울병원 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97%는 수술을 받습니다. 과거에는 유방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유방 보존 수술과 함께 재건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해영 교수는 "최근에는 암이 있는 유방을 부분 절제한 후 방사선을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를 하는데, 그 효과가 유방 전체를 떼내는 전절제술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유방암 수술은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 의사들이 직접 선택한 유방암 수술 명의
2022년 동아일보(홍은심 기자,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가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의료진들이 직접 추천한 유방암 수술 분야의 명의들을 소개합니다.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정리한 대표적인 유방암 수술 분야 명의입니다.(비수술 분야 제외)
(1) 한원식 -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52)
한원식 교수는 수술 분야에서 가장 많은 19명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현재 대한암협회 회장인 노동영 교수의 제자로, 유방외과 의사이자 종양학자로서 유방암 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 왔습니다.
한국인의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검사법을 개발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유방 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정교한 수술 기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이정언 -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51)
두 번째로 많은 17명의 추천을 받은 이정언 교수는 여성이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돌보며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센터가 2021년 국내 최초로 연간 수술 3000건을 돌파하는 데 공헌했습니다.
최근 이정언 교수는 "젊은 유방암 환자도 늘지만, 고령자 유방암 발병은 더욱 많이 늘고 있다"며 "나이 들어도 유방암 검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세 침습 수술 기법에 능통하며, 유방 보존 수술과 함께 미용적 결과에도 중점을 두어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돕는 접근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3) 노우철 -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60)
노우철 교수는 세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2009년부터 9년간 국내 3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호르몬 치료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한유방암학회 대외협력 차상임을 지냈고,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해 2020 간행물 인용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술 분야에서는 최소 침습적 접근법과 함께 종양학적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밀한 수술 기법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 전략을 수립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김석원 -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53)
김석원 교수는 작고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 종양을 찾아내는 데 용이한 수술법으로 조기 유방암 퇴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수술 후 신체 재건과 함께 정확한 암 진단을 병행하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재발 예방을 위한 임상 연구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초음파 유도 수술 기법을 활용한 정밀 종양 제거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미세한 병변까지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는 균형 잡힌 수술 접근법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수술 중 냉동 절편 검사를 통한 즉각적인 절제연 평가로 재수술률을 낮추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5) 이은숙 - 국립암센터 외과 교수(60)
이은숙 교수는 1만 명 넘는 환자를 수술했으며,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성공적인 수술적 개입을 적용하는 수술법을 국내에 안착시켰습니다. 과거에는 생존에 주안점을 둔 공격적인 수술이 주로 이뤄졌지만, 이 교수는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국내에 정착시켰습니다.
유방 절제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국립암센터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으며, 젊은 의사들에게 전수하는 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외에도 유방 질환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법으로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 정승필 -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45)
정승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의 떠오르는 젊은 명의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약하며 유방암 환자들의 궁금증과 질문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임상현장 외에도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고령 유방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수술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유전 상담과 예방적 수술에 대한 통합적 접근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방 보존술과 함께 종양성형술을 병행하여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7) 남석진 -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59)
남석진 교수는 'Young breast cancer'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절차와 치료 과정에서 호르몬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환자 주치의로서 빠르게 퇴원할 수 있는 표준화된 치료 흐름을 개발했습니다.
근거 중심의 수술 의학을 실천하며, 국제 임상지침에 기반한 정밀 수술 기법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경 전 여성 유방암 환자들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수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8) 정준 -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56)
정준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서 유방암 치료의 선구자인 고(故) 이희대 교수와 함께 1998년 우리나라 최초로 '겨드랑이 감시 림프샘 절제술'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술은 불필요한 림프절 제거를 줄여 환자의 수술 후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국제 학술지에도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국내 유방암 치료의 국제화에 기여했습니다.
최신 유방암 수술 기법인 내시경 유방 수술과 로봇 보조 수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와 임상 적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림프부종 예방과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9) 박호용 - 칠곡경북대병원 외과 교수(47)
박호용 교수는 지방 대학병원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유방암 명의로, 복잡한 유방암 사례에서도 뛰어난 수술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뿐만 아니라 유방 질환 전반에 대한 통합적 접근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의료 자원이 집중된 환경에서 지방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 유방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 방침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0) 노동영 - 강남차병원 외과 병원장(62)
노동영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명의로,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유방암 수술법인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장기적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업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서울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장을 역임하며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켰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조기 검진과 인식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현재 강남차병원 병원장으로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암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후의 순위는 아래 표 참조바랍니다.
순위 | 이름 | 소속 | 진료과목 |
11 | 안세현 | 서울아산병원 | 외과 |
12 | 정소연 | 국립암센터 | 외과 |
13 | 김희정 | 서울아산병원 | 외과 |
14 | 우상욱 | 고려대구로병원 | 외과 |
15 | 이혜윤 | 고려대안산병원 | 외과 |
16 | 이종원 | 서울아산병원 | 외과 |
17 | 유종한 | 삼성서울병원 | 유방외과 |
18 | 임철완 | 순천향대부천병원 | 외과 |
19 | 문구현 | 삼성서울병원 | 성형외과 |
20 | 이지영 | 고려대안암병원 | 외과 |
21 | 이한별 | 서울대병원 | 외과 |
22 | 김은규 | 분당서울대병원 | 외과 |
23 | 김지선 | 순천향대부천병원 | 외과 |
24 | 박우찬 | 서울성모병원 | 외과 |
25 | 채병주 | 삼성서울병원 | 외과 |
26 | 이은신 | 고려대안암병원 | 외과 |
27 | 김우영 | 고려대구로병원 | 외과 |
28 | 유영범 | 건국대병원 | 외과 |
3. 환자가 유방암 수술 명의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유방암 수술은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수술 전문가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방 보존 가능성: 수술 후 유방의 모양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의사인지 확인하세요.
- 수술 경험과 건수: 유방암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연간 수술 건수가 많은 의사일수록 숙련도가 높습니다.
- 최신 수술법 적용: 센티넬 림프절 생검, 종양성형술 등 최신 수술 기법을 적용하는지 확인하세요.
- 재건 수술 연계성: 필요한 경우 유방 재건술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의사인지 확인하세요.
-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관리와 장기적인 추적 관찰 체계가 잘 갖춰진 의사인지 고려하세요.
최종적으로, 유방암 수술은 한 명의 의사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팀 접근법이 중요합니다. 수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재건 전문가, 방사선 전문가, 항암치료 전문가 등이 협력하여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명의 선택 시 의사의 진료 스타일과 자신의 성향이 맞는지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러 의견을 듣고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다학제 치료를 통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명의와 치료팀을 찾아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뿐 아니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적절한 비수술 치료의 병행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술 후 치료를 담당할 비수술 분야 명의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비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명의 10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에 힘쓰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025.04.08 - [분류 전체보기] - [시리즈②] 국내 최고 유방암 비수술 명의 10인 - 의사들이 직접 추천한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의
[시리즈②] 국내 최고 유방암 비수술 명의 10인 - 의사들이 직접 추천한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의
유방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위한 명의를 찾고 계신가요? 지난 시리즈 ['국내 최고 유방암 수술 명의 10인 총정리'](2025.04.07 - [분류 전체보기] - [시리즈①] 국내 최고 유방암 수술 명의 10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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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유방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수술 후 의사가 권장하는 보조 치료(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를 충실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적정 체중 관리도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병한 경우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이 있나요?
A: 젊은 여성의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더 공격적인 특성을 보일 수 있으며, 임신과 출산, 유전적 요인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계획과 관련된 상담도 중요합니다.
Q: 유방 부분절제술과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어떤가요?
A: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이 있는 유방을 부분 절제한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