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개요] 항암치료의 원리와 적용 사례
[항암치료-1] 선행 항암의 목적과 효과
[항암치료-2] 보조 항암치료의 기준과 선택법
[항암치료-3] 주요 항암제와 작용 원리
[항암치료-4] 항암제 부작용 관리와 생활전략
[항암치료-5] 표적치료와 최신 접근법
유방암 진단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흔히 '선항암'이라 불리는 '선행 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입니다. 최근 유방암 치료 트렌드에서는 수술 전 먼저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최신 치료 지침에 따르면, 특히 트리플 네거티브(삼중음성)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선행 항암치료의 효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 선행 항암치료의 목적과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요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관련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차
- 선행 항암치료란 무엇인가?
- 선행 항암치료의 주요 목적
- 선행 항암치료의 효과와 장점
- 선행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누구인가?
- 선행 항암치료 시 고려사항
1. 선행 항암치료란 무엇인가?
(1) 선행 항암치료의 정의
선행 항암치료(Neo-adjuvant therapy)는 수술 전에 먼저 시행하는 항암치료로, 1970년대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유방암 치료에서 중요한 치료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수술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이라고도 불립니다.
(2) 일반적인 항암치료와의 차이점
일반적인 항암치료는 수술 후에 시행하는 보조 항암치료(Adjuvant therapy)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행 항암치료는 수술 전에 약물요법을 먼저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치료 순서의 차이일 뿐 사용되는 약물은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선행 항암치료의 주요 목적
(1) 종양 크기 축소
선행 항암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종양이 큰 경우 선행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면 수술이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 보존 수술이 어려운 크기의 종양을 가진 환자에게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2) 미세 전이 암세포 제거
선행 항암치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 암세포를 조기에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이는 수술 후 보조요법과 마찬가지로 체내의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목적도 있습니다.
(3) 약물 반응성 평가
선행 항암치료는 실시간으로 암세포의 약물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치료 효과를 빠르게 판단하고, 필요시 치료 방법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항암제에 대한 종양의 반응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이후 치료 계획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선행 항암치료의 효과와 장점
(1) 유방 보존율 향상
선행 항암치료는 종양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여 유방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유방전절제술 대신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과 신체 이미지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병리학적 완전 관해(pCR) 가능성
선행 항암치료 후 수술 시, 병리학적으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병리학적 완전 관해, pCR)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예후가 좋은 지표로 여겨지며, 특히 트리플 네거티브(삼중음성)나 HER2 양성 유방암에서 더 자주 관찰됩니다.
(3) 맞춤형 치료 접근 용이
선행 항암치료는 약물에 대한 종양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치료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City of Hope 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암에 대한 분자 또는 유전자 검사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은 치료 방법을 파악해 맞춤 의학 접근법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선행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누구인가?
(1)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5cm 이상)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한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는 선행 항암치료의 주요 대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선행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수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특정 분자적 특성을 가진 유방암
삼중음성(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과 같이 특정 분자적 특성을 가진 유방암은 선행 항암치료에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호르몬 수용체와 HER2가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할 때, 고위험군에서는 화학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해서 투여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유방 보존 희망 환자
큰 종양으로 인해 유방 전체 절제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유방 보존을 희망하는 환자들에게도 선행 항암치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가 충분히 줄어들면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5. 선행 항암치료 시 고려사항
(1) 치료 일정과 기간
선행 항암치료는 일반적으로 3-6개월 정도 진행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보통 3주 간격으로 4회에서 8회까지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후에는 영상 검사를 통해 종양의 반응을 평가하고 수술 시기를 결정합니다.
(2) 항암제 선택과 부작용 관리
선행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유방암의 유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독소루비신, 시클로포스파미드, 탁산계 항암제 등이 있으며, HER2 양성 유방암의 경우 허셉틴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병용됩니다.
항암제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부작용 관리 방법이 다양하게 발전하여 예전보다 부작용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치료 효과 평가
선행 항암치료 중에는 정기적으로 임상적 검진과 영상 검사를 통해 종양의 반응을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2-3주기 치료 후 반응 평가를 시행하며,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치료 계획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최종 평가를 통해 수술 계획을 세웁니다.
이상으로 선행 항암치료에 관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며, 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항암치료-2] 보조 항암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문헌
1. 국립암센터, 「유방암 치료 지침」, 2023
2.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전신항암치료 개요」, 2024
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암 진료 안내」, 2025
4. City of Hope, 「2025 미국암연구학회 발표: 유방암 치료 및 연구 동향」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선행 항암치료를 받으면 모든 환자가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한가요?
A: 모든 환자가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행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며, 종양의 위치, 크기, 분자적 특성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은 "암이 있는 유방을 전부 다 제거하면 재발하지 않겠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유방 보존술이 가능하다면 이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Q2: 선행 항암치료와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여러 임상 연구에 따르면, 같은 약제를 사용했을 때 선행 항암치료와 수술 후 항암치료의 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선행 항암치료는 종양 크기 축소, 유방 보존율 향상, 약물 반응성 평가 등의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Q3: 선행 항암치료 중 통증이 심한가요?
A: 선행 항암치료 자체는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팔이 욱신거리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한 통증보다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더 흔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정보에 따르면, 항암제 투여 중에는 주사를 맞고 있는 팔이 욱신거리는 거북함이 있을 수 있지만, 항암치료는 통증보다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등이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