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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증상: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입니다

by 나무신호등 2025. 3. 26.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의 경고 신호를 알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알아두어야 할 유방암 주요 증상들과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중요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관련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차

  1. 유방암 증상의 이해
  2. 흔한 유방암 증상 종류
    • 유방 통증
    • 유방 멍울(종괴)
    • 유방 분비물
    • 유방 비대칭 및 함몰
    • 피부 변화 및 습진
6-1.유방암-인식-핑크리본
<이미지 출처: Pixabay>
언제부터인지 오른쪽 가슴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란기 증상인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찌릿한 통증의 강도가 심해졌고, 통증을 느끼는 빈도가 잦아들었다.

이전에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아 유방외과에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었는데, 그동안 종양 크기에 큰 변화가 없어 안심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방심했던 것 같다.

이사를 하면서 검진을 계속 미루다가 결국 1년 만에 유방외과를 찾았을 때, 의사는 종양의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설마했던 일들이 내게 일어나고 있었다.

1. 유방암 증상의 이해

방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은 암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초기 증상을 간과하거나 정기검진을 미루곤 합니다. 국립암센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매년 증가 추세로, 특히 40~50대 여성에게서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중요한 점은 유방암은 상당수에서 증상이 없이 검진을 통해 발견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흔한 유방암 증상 종류

유방 통증, 멍울, 유두 분비물, 유방 비대칭, 유방 함몰/유두 함몰, 유방 습진 등 6가지 주요 유방암 증상을 보여주는 도표
< 이미지 출처: 유방암 바로알기 >

■ 유방 통증

유방 통증은 외래 진료 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유방이 찌릿찌릿해요", "유방이 욱신해요", "어깨, 등까지 통증이 올라와요", "한쪽 유방만 갑자기 최근부터 아파요"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한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실제로 유방통이 유방암과 관련된 경우는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유방통증의 주요 원인은 호르몬 변화, 유방 조직의 뭉침, 스트레스, 신경성 통증 등 다양하며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초진 환자의 90% 이상이 유방 통증을 호소하지만 실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유방 통증만으로는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통증이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어느 날부턴가 우측 유방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배란통과는 다르게 깊고 강한 느낌이었는데 발생주기가 잦아지며 유방외과를 찾아갔습니다. 초음파 검진받은 지 1년 사이에 악성종양이 자라 있었습니다.

■ 유방 멍울(종괴)

가장 대표적인 유방암 증상은 유방 멍울입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약 70%가 처음에는 무통성 덩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방을 진찰했을 때 동글동글하거나 잡히는 덩어리가 느껴지는 것으로, 환자들이 자가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목욕탕 세신사가 발견하는 경우도 많음).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만져지는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에 생기는 덩어리는 유방 안의 지방 조직에 둘러싸여 있어 크기가 크지 않으면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 또한, 유방이 뭉쳐서 만져지는 것일 수도 있으며, 멍울의 80% 이상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유방 초음파와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유두 분비물

유두 분비물도 중요한 유방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으로 유방에 저장되어 있던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하얀색, 노란색 분비물은 주로 정상 소견입니다.

 

하지만 빨간색 피색깔로 나오는 분비물은 유방암 증상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빠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빨간색 분비물이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니며, "관내유두종"이라는 양성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내유두종은 유관 내에 생긴 유두모양의 양성 종양으로, 작은 혹이 관을 자극해 출혈이 생기고 이 피가 유두를 통해 배출되는 것입니다.

■ 유방 비대칭 및 함몰

정상적으로 우리 몸은 좌우가 대칭이지만, 유방에 종양이 생겨 튀어나오거나, 반대로 유방암이 생겨 피부를 끌어당겨 함몰되는 경우에는 좌우 비대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두 아래에 유방암이 생기면 이 유방암이 유두를 끌어당겨 유두 함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유방암 증상들은 실제로 암이 아닌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태생적으로 유방이 비대칭이거나 유두 함몰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에 변화가 생겼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 피부 변화 및 습진

유방암은 초기에 다양한 피부 변화를 통해 그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피부 변화로는 비정상적인 발적, 습진과 유사한 증상, 그리고 피부 조직의 변화가 있습니다.

 

파제트병(Paget's Disease)은 유방암의 한 종류로, 유두와 유륜(유두 주변의 짙은 색 부분)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형태입니다. 파제트병은 전체 유방암의 약 1-3%를 차지하며, 유두 표면에 습진과 유사한 발진, 비늘 모양의 피부 변화, 가려움증, 따가움, 작열감 등이 나타납니다. 위 이미지의 왼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두와 그 주변 피부에 두드러진 발적과 피부 변화가 관찰됩니다.

 

염증성 유방암은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으로, 초기에 여드름처럼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첨부된 오른쪽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유방 피부에 뚜렷한 붉은 반점이 생기고 표면이 거칠어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단순 피부염이나 접촉성 알레르기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염증성 유방암의 특징적인 피부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작은 붉은 반점이 점차 넓어지고 유방 피부 전체가 붉어짐
  • 이미지와 같이 명확한 경계를 가진 붉은 패치가 형성됨
  • 피부가 두꺼워지고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는 '오렌지 필 사인' 발생
  • 피부 표면이 불규칙해지고 촉감이 거칠어짐
  • 항생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됨
유방암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료 전문가 검진 이미지 - 청진기와 심전도 검사지 위에 놓인 빨간 하트, 피부 변화 발견 시 즉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함을 상징
< 이미지 출처: Pixabay >

 

일반적인 피부 질환과 유방암 관련 피부 변화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방암 관련 피부 변화: 지속적으로 악화됨, 국소 치료에 반응 없음, 한 부위에 제한되어 있음
  • 일반 피부 질환: 치료에 대개 반응함, 피부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음,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향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유방 피부에 붉은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변화가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피부 발진이 암은 아니므로, 피부에 작은 빨간 발진은 단순 피지나 점일 가능성이 높고, 일시적인 염증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피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미지와 같은 뚜렷한 피부 변화가 있다면 지체 없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핵심입니다.


염증성 유방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25.04.18 - [분류 전체보기] - 염증성 유방암: 여드름처럼 시작되는 초기 증상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1기에 발견된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98%에 이르지만, 4기에 발견된 경우는 30% 정도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더 좋습니다. 유방암 증상들은 개별적으로는 다른 양성 질환이나 정상적인 신체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지속되는 경우, 특히 최근에 새롭게 발생한 변화라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자가검진 및 정기 건강검진을 시행하세요! 다음 글은 유방암 검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유방통이 있으면 유방암인가요?

A: 유방통만으로 유방암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유방통은 생리 주기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 유방에만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다른 유방암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모든 유방의 덩어리(멍울)는 암인가요?

A: 아닙니다. 유방에서 발견되는 덩어리의 80% 이상은 양성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덩어리가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의 진찰과 필요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항상 유방암을 의심해야 하나요?

A: 모든 유두 분비물이 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얀색이나 노란색 분비물은 대부분 정상입니다. 하지만 혈액이 섞인 빨간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한쪽 유방에서만 자발적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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