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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항암 피하기: 맘마프린트 · 온코타입 검사

by 나무신호등 2025. 4. 26.

 

유방암 치료 결정은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고,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르몬성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항암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맘마프린트와 온코타입 DX 검사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꼭 알아야 할 두 검사에 대해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중요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관련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차

    1. 맘마프린트(MammaPrint) 검사 이해하기
    2. 온코타입 DX(Oncotype DX) 검사 이해하기
    3. 맘마프린트 vs 온코타입 DX 비교
    4. 검사 비용 및 보험 적용 현황

의사가 유방암 환자의 손을 잡고 항암치료 및 유전자 검사에 대해 상담하는 장면
진료 중인 의사가 환자의 손을 잡은 장면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의 환자 중심 케어와 신뢰를 상징합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유방암 온코검사와 맘마프린트는 모두 유방암 환자의 종양 조직에서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분석하여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항암화학요법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모두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이 검사의 목적은 항암화학요법의 필요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여,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1. 맘마프린트(MammaPrint) 검사 이해하기 

맘마프린트 검사는 2002년 네덜란드 암 연구소(NKI)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2007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그 유효성이 검증되었습니다.

  • 검사 개요:
    네덜란드 Agendia사에서 개발. 70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하여 재발 위험을 ‘높음’ 또는 ‘낮음’으로 이분화(중간 위험군 없음).
  • 검사 대상:
    HR+, HER2-, 종양 크기 5cm 이하, 림프절 전이 0~3개 이하인 초기 유방암 환자.
  • 검사 과정:
    수술 또는 생검으로 채취한 종양 조직에서 RNA를 추출해 마이크로어레이 기술로 유전자 발현 패턴을 평가. 결과는 약 10~14일 후 제공.
  • 임상 연구 근거:
    MINDACT 연구에서 임상적으로 고위험군이지만 맘마프린트 결과가 저위험으로 나온 환자는 항암치료를 생략해도 5년 무전이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2. 온코타입 DX(Oncotype DX) 검사 이해하기 

  • 검사 개요:
    미국 Genomic Health사가 개발. 21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해 0~100 사이의 ‘재발 점수(Recurrence Score)’를 제공합니다.
  • 점수 기준(TAILORx기준):

       -  0 ~ 10점 : 저위험

       - 11~ 25점 : 중간위험

       - 26이상    :  고위험

  • 검사 대상: HR+, HER2-, 림프절 전이가 없는 초기 유방암 환자.
  • 임상 연구 근거: TAILORx 연구를 통해 재발 점수가 낮은 환자는 항암치료 없이도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맘마프린트 vs 온코타입 DX 비교 

■ 두 검사의 주요 차이점

특성 온코타입 DX 맘마프린트(DX맘마프린트)
개발사 미국 지노믹 헬스 네덜란드 아겐디아
분석 유전자 수 21개 70개 (ER, PR, HER2, Ki-67 등 임상 바이오마커 제외)
결과 형태 0~100점 재발 점수
(<18 저위험, 18~30 중간위험, ≥31 고위험)
높음/낮음 이분화
(중간위험군 없음)
주요 대상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전이 0~3개 환자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종양 크기 5cm 이하, 림프절 전이 0~3개 환자
주요 임상 연구 TAILORx 연구 MINDACT 연구
국내 보험 적용 비급여(보험 미적용) 비급여(보험 미적용)
  • 선택 기준: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온코타입 DX, 림프절 전이가 1~3개까지 있는 경우에는 맘마프린트 활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4. 검사 비용 및 보험 적용 현황 

■ 맘마프린트 및 온코타입 DX 보험 적용 현황(2025년 기준):

  • 두 검사 모두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비급여).
  •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며, 검사 비용은 약 300~500만 원입니다.
  • 일부 실손의료보험(실비)에서 병원 영수증을 근거로 보상 청구가 가능할 수 있으나, 보험사별 약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유방암 예후 유전자 검사는 진스웰 BCT 등 국산 검사에 한정됩니다. 일부 실손보험에서는 병원 영수증을 통해 보상 청구가 가능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

 향후 전망

보건복지부는 향후 보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검토 중이지만, 2025년 4월 기준 맘마프린트와 온코타입 DX는 비급여입니다.


맘마프린트와 온코타입 DX 같은 유전자 검사들은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모든 환자에게 비슷한 치료를 적용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종양 특성에 맞춘 정밀 의학이 가능해졌습니다.

유방암 환자라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종양의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 등을 확인하세요.
  2. 맘마프린트나 온코타입 DX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3. 검사 비용과 실비보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세요.
  4. 국내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진스웰 BCT 같은 대체 검사에 대해서도 문의해보세요.

정밀 의학의 발전은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치료만 선택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국립암센터 유방암 정보 (https://www.cancer.go.kr/)
한국유방암학회 (https://www.kbcs.or.kr/html/)
미국 임상종양학회 유방암 가이드라인 (https://www.asco.org/)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맘마프린트와 온코타입 DX 검사 중 어떤 것이 더 나은가요?

A: 두 검사 모두 과학적 근거가 있으며, 환자의 종양 특성과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검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두 검사 모두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전이 0-3개인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온코타입 DX는 0-100점 사이의 재발 점수를 제공하여 저/중/고위험으로 세분화하는 반면, 맘마프린트는 높음/낮음으로만 결과가 나오는 차이가 있습니다.

Q2: 유전자 검사 결과 저위험군으로 나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나요?

A: 저위험군으로 판정되면 항암치료 없이도 재발 위험이 낮다는 의미이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항암치료를 생략하고 호르몬 치료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코타입 DX의 TAILORx 연구와 맘마프린트의 MINDACT 연구 모두 저위험군 환자는 항암치료의 추가적인 이득이 제한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다른 위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진과 함께 해야 합니다.

Q3: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A: 맘마프린트와 온코타입 DX는 현재 국내에서 비급여 항목으로 300~500만 원의 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건강과 삶의 질 측면에서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실비)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거나, 국내에서 보험 적용되는 진스웰 BCT 같은 대체 검사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검사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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